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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입속의 붉은 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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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표, 약학대학 교수] 요플레 뚜껑 뒤를 핥을 때 필요한 기관은 혀다. 풍선껌을 한껏 부풀릴 때도 마찬가지다. 거짓말을 하려고 입술에 침을 바르는 순간에도 혀가 없었다면 어찌해야 했을지 난감하다. 아이들은 겨끔내기로 혀를 동그랗게 말 수 있는지 장난치며 논다. 혀는 약 3000개의 미뢰를 가진 맛을 느끼는 감각기관이지만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운동기관이기도 하다. 혀가 8종류의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근육의 양쪽 끝 모두가 뼈에 닿지 않는 유일한 기관이어서 우리는 자유로운 혀끝이 코에 닿게 할 수도 있다. 혀는 입속에 들어 있다. 입이 없다면 혀가 있을 자리가 없는 것이다. 소화기관의 최전선에 있는 동물의 입은 턱과 이빨을 갖추고 입안으로 들어온 먹잇감을 꽉 눌러 붙잡아 초주검을 만들어서 목구멍 안으로 집어넣는 역할을 한다. 이와 턱이 열심히 일하는 동안 대체 혀는 무얼 하고 있을까? 과학자들은 다소 허망한 답을 내놓았다. 음식을 씹다 부주의하게 입이 열릴 때 중력에 의해 먹이가 밖으로 밀려 나오거나 떨어지지 않게 막는 뭔가가 필요하고 그것이 바로 혀라는 것이다. 정말 그것뿐일까? (하략) https://www.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2108120300005
1437
작성자
이솔
작성일
2021-08-12
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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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436
[칼럼] "올바른 일하며 살겠습니까?" 윤리적인 질문에 대한 대답…재촉할수록 거짓말 부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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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심리학과 교수] 심리학자들에게는 매우 큰 골칫덩어리가 있다. 바로 대답과는 다른 행동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이는 소비자 행동 예측에서부터 정당·정치 관련 여론조사에 이르기까지 인간 사회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나타나는 고민거리다. 실제 응답과 다른 행동을 보이는 모든 경우 말이다. 그러니 어찌 리더라고 예외겠는가. 대답 따로 행동 따로인 경우가 무수히 많으니 말이다. 특히나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것이 무엇인지를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경우일수록 이렇게 왜곡되거나 부풀려져 긍정적인 대답을 하는 경우가 더 많다. 예를 들어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도우시겠습니까?'라거나 '이번에 새롭게 신설된 규정을 잘 지키겠습니까?' 등 질문에 대부분 사람이 "네 그러겠습니다"고 응답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잘 돕지 않거나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가 얼마나 흔하게 있었는가. 그래서 심리학자들은 이 사람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아닌지를 알아내기 위한 문항을 설문조사 중간중간에 넣기도 하지만 그 효과는 여전히 미지수다. (하략)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1/08/780057/
1435
작성자
이솔
작성일
2021-08-12
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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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434
[기고] 창업생태계 아이디어 도출 단계부터 기업이 참여해야
위치 확인
[이성주, 산업공학과 교수] 영국 케임브리지대를 방문했을 때였다. 대학 내 연구소인 제조공학연구소의 초정밀가공 분야 석·박사학위 과정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매우 인상적이었다. 학위 과정을 위한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데 기업이 관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기업이 당면한 문제를 연구 주제로 제시하면 학생의 역량과 관심사에 따라 연구 주제가 매칭된 후 연구가 진행됐다. 기업은 연구비를 지원할 뿐 아니라 학생이 진행하는 프로젝트 전 과정에 정기적으로 참여한다. 그 대신 대학과 함께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연구소 기술을 사업화할 기회를 갖게 된다. 유사한 사례는 독일 뮌헨공대 학위 프로그램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학생은 BMW가 제시한 기술과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해야 박사학위를 수여받을 수 있고, 이후 BMW에 채용돼 사내벤처 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다. (하략)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10802/108328722/1
1433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작성일
2021-08-03
6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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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주교수.pn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432
[칼럼] 귀하가 규칙을 준수하는 세 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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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호, 경영학과 명예교수] 귀하께서는 아침에 출근하면서 교통 규칙을 잘 지키셨는가? 빨간 불에서는 멈추고, 50km 제한 속도도 지켰겠지요. 그리고 학교 앞에서는 30km 제한 속도를 잘 준수했을 겁니다. 그리고 횡단보도 건널 때 우측통행도 했을 겁니다. 귀하께서 이렇게 규칙을 잘 지키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심리학자들은 정해진 규범을 지키는 이유를 세가지로 정리하고 있다. 첫째는 강제력(compliance)이다. 규범을 지키지 않으면 벌을 받기 때문에 그 규범을 따른다는 이야기다. 필자도 제한 속도를 어겨서 벌금을 낸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한 번에 3~4만 원에 해당하는 범칙금을 몇 번 내고 나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 속도 제한 표지판을 더 열심히 보게 되고, 차에 장착된 내비게이션에서 나오는 경고음도 주의 깊게 듣게 되었다. 벌금이 아니라 상금을 주는 경우는 어떠한가? 이 경우도 강제력이라는 점에서는 마찬가지다. 여유가 있어 상 같은 것은 무시할 수도 있지만, 월급 같이 안 받으면 안 되는 것도 많이 있다. 월급을 받기 위해 하는 수 없이 규칙을 지키는 것처럼,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 행동을 하는 경우는 강제력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다. 사실은 좀 하기 싫지만, 상을 받아야 해서 또는 벌을 피하기 위해서 규범을 따르는 것이 모두 여기에 해당한다. (하략) http://www.ihsnews.com/39972
1431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작성일
2021-08-02
6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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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pn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430
[칼럼] 여성가족부와 법무부의 이름을 바꿔보면 어떨까?
위치 확인
[박만규, 불어불문학과 교수] ‘여성가족부를 폐지하라’ 최근 특히, 야당의 대권 주자들을 비롯한 정치인들이 ‘여성가족부 폐지’를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도 이에 적극 동조하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여가부 폐지 관련 청원이 등장했는데, 과도한 여성인권 정책으로 인해 남녀 갈등만 심화하고 남녀평등 대신 남성 혐오가 실현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여기에 대해 여성가족부는 이 부처가 여성만을 위한 부처가 아니며 젠더 감수성에 맞는 정책을 펼치기 위해 여전히 필요한 부서라고 되받아치고 있다. 요컨대 여성을 남성과의 대결적 구도에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과 남성, 어느 한쪽도 차별받지 않는 공정한 사회의 실현이 여성가족부 설치의 목적이라는 것이다. 또한 영어 표기도 ‘성평등가족부'(Ministry of Gender Equality and Family)로 돼 있음을 그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하략) http://ccej.or.kr/71207
1429
작성자
커뮤니케이션팀
작성일
2021-07-29
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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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만규 교수.gif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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