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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호, 경영학과 명예교수]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다지 노력을 하지 않았는데도 뜻대로 일이 잘 풀리는 사람이 있다. 전자는 운이 없는 사람이고, 후자는 운이 있는 사람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데 운이 크게 작용한다. 그래서 ‘큰 부자는 하늘이 만들고, 작은 부자는 노력이 만든다(大富由天 小富由勤, 명심보감)’는 말이 있고, 운이 7이고 기가 3이라는 말도 있다. 운이란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하늘의 기운이나 우연을 말한다. 그런데 이 운도 관리할 수 있을까? 일본 야구계의 영웅 오타니 쇼헤이(大谷翔平, 1994년생)는 운도 자신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 결정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오타니는 고교 시절 코치로부터 만다라트(Mandart)라는 계획 수립 기법을 전수하고 ‘8구단 드래프트 1순위’라는 목표를 수립하고 부단히 노력한 끝에 실제로 그렇게 되었고 엄청난 대기록을 세웠다. 그는 투수와 타자를 겸하면서 투수로서 11승, 타자로서 11홈런을 일본 최초로 달성하고, 일본 프로 야구에서는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리, 100안타·20홈런을 달성했다. 2018년에는 미국 메이저 리그에 진출하여 신인왕, MVP 상을 단박에 수여했다. 오타니는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여러 가지 세부 목표를 세웠다. 예컨대 몸만들기, 제구, 스피드 등 말이다. 그런데 오타니의 계획표에는 ‘운’도 들어있다. 운을 스스로 만들겠다는 야심이 있었다. 운을 만드는 세부 목표도 세웠다. (하략) http://www.ihsnews.com/4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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