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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허파는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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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표, 약학대학 교수] 인간의 허파는 두 개다. 왼쪽이 좀 작다. 왼쪽으로 치우친 심장에 자리를 내주느라 그렇다. 국기에 경례할 때 오른손을 펴 왼 가슴에 대는 일이 이런 해부학과 관련된다는 점도 수긍이 간다. 그런데 허파란 말은 어디서 왔을까? 잘 모른다. 다만 허파의 영어 단어인 lung은 가볍다(light)는 뜻을 갖는다고 한다. 이 가벼운 두 개의 허파는 기관지에 매달려 소화기관 위쪽에 자리를 잡는다. 진화의 긴 시간에서 보았을 때 이런 모습의 허파가 등장한 것은 물고기가 육지로 올라오고 나서도 한참 뒤다. 남아메리카에 사는 폐어(lung fish)는 물 밖으로 머리를 내밀어 공기를 들이켤 수 있다. 땅콩 모양의 폐를 갖고 있지만 인간과 달리 폐어의 허파는 쌍을 이루지 않는다. 파충류인 샐러맨더에 이르러서야 마침내 두 쌍의 폐가 등장했다. (하략) https://www.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230223030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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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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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표교수.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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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공정 폄하하는 조직 나르시시스트 판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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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심리학과 교수] 수많은 리더들이 던지는 질문이 있다. 바로 어떻게 하면 조직 구성원들이 협업을 지향하는 자세를 가질 수 있게 하느냐다. 그런데 심리학자의 눈으로 보자면 리더는 이런 문제로 고심을 하면서도 정작 사람을 평가하고 중용하는 기준은 정반대 방향으로 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성과에만 보상하는 조직은 협업 능력을 결코 향상시킬 수 없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성과만 강조하면 아무리 인센티브(보상)를 강하게 걸어도 협업 시스템과 이를 위한 구성원의 마음가짐은 망가질 수밖에 없다. 뉴욕주립대학교 버펄로 캠퍼스 심리학자 에밀리 그리할바(Emily Grijalva) 교수는 나르시시즘을 통해 그 원인을 밝혀내는 매우 흥미로운 논문을 최근 발표했다. 그리할바 교수 연구진은 나르시시즘에 관한 단편적인 사실들을 다룬 개별 연구 36편을 재분석해서 종합적인 결론을 도출했다. 이들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지극히 상식적으로 나르시시스트들은 자신들이 타인들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 그들은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능력 있고 외향적이며 솔직하고 개방적이라고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난다. (하략) https://www.mk.co.kr/news/business/1065536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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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2-23
2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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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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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외교안보 정책 결정, 민주화가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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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규, 정치외교학과 교수/미중정책연구소장] 윤석열 정부는 지난 문재인 정부의 정책들과는 확연히 다른 정향을 보여준다. 지난 정부에서 추진한 주요 정책들과 단절하고 새로운 정책 방향들을 제시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처방안, 부동산 문제, 노동 문제 등이 대표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부는 지난 정부들과 일관성을 가지는 분야가 있다. 우적(友敵), 즉 ‘우리’와 ‘너희’를 확연하게 구분하면서 ‘너희’를 최대한 배제하는 것이다. 아마 노무현 정부 이후 강화된 이 전통이 지속된다면, 정권이 바뀌면 그 ‘우리’도 확연히 배제될 것이다. 외교안보 분야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다른 분야는 현 정부 내에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지만, 외교안보는 급격한 환경의 변화 속에서 당장 국가의 존망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문재인 정부의 북한 중심 외교안보 전략에서 한·미 동맹 강화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확연한 정책 변화를 보여준다. 그러나 이미 지적한 그 “일관성” 때문에, 새로운 시대의 도전에 직면하여, 잠재적 폐해가 감당할 수 없이 커질 가능성도 크다. (하략) https://www.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230210030000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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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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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
[칼럼] 규율 강조하는 리더일수록 '남의 식구' 잘못에 더 가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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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심리학과 교수] 리더라면 해야 하는 참으로 어려운 일이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힘든 일은 아마도 조직 구성원 중 누군가를 처벌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점이 하나 있다. 어떤 잘못을 얼마만큼 처벌하느냐가 늘 고민되겠지만 실제로는 그 사람이 리더 자신과 얼마나 가까운지 혹은 먼지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다. 단순히, 가까운 사람을 더 혹은 덜 처벌한다는 것이 아니다. 그 양상이 평소 어떤 가치가 강조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뒤바뀔 수 있다. 어떤 집단이든 여러 개의 하위 조직으로 나뉜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나와 같은 하위 조직에 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며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내집단 외집단으로 나누기도 하지만 사실 이는 상대적인 개념이다. 왜냐하면 한 나라의 다른 지역은 서로에게 외집단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국가 대항전을 하면 국내의 다른 지역이라도 내집단으로 뭉칠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조직에 이른바 라인, 계파, 혹은 패밀리 등의 말들이 흔히 돌아다닌다는 점이다. 문제는 리더가 나와 상대적으로 가까운 위치에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동일한 잘못으로 인해 처벌할 때 양상이 사뭇 다르다는 점이다. 이를 아동들을 대상으로 역설적으로 보여준 절묘한 연구를 최근에 미국 뉴욕대의 마저리 로즈(Marjorie Rhodes) 교수 연구진이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연구에 참가한 아이들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가에 대한 2개 질문을 받았다. 그리고 그 대답에 기초해 그룹에 배정되었다고 진행자는 아이들에게 알려주었다. (하략) https://www.mk.co.kr/news/business/1063613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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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실
작성일
2023-02-09
2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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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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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노인 연령 기준에 매몰된 무임승차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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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훈,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 서울시 대중교통 요금 인상과 맞물려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한 ‘65세 이상 노인 무임승차’는 제도 명칭이 사회적 논의를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1980년 시작돼 핵심적 교통복지 정책으로 자리매김한 ‘도시철도 무임승차’는 노인복지법 제26조(경로우대)에 근거를 둔다. 이를 ‘경로 무임승차’라고 부르다 보니 엉뚱하게 ‘노인의 연령 기준’을 가지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100세 시대를 맞아 65세는 노인 축에도 속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무임승차에 대해 우리가 먼저 따져봐야 할 건 이런 교통복지 제도가 왜 필요한지와 소요되는 비용 대비 충분한 사회경제적 효과가 있는지 여부다. 이동의 자유는 사회경제 활동의 필수 요소다. “국가는 사회경제적 약자에 대한 보호를 위해 교통권을 보장 및 강화할 필요가 있고, 국민이 신체적·사회적·경제적·지역적 여건에 따라 차별받지 않도록 할 의무를 지니고 있다.” 2010년 추진했던 교통기본법에 명시된 문구다. 그러나 현실은 갈수록 빨라지는 은퇴 시기와 일자리 감소 때문에 노년층 빈곤율은 40.4%로 비노년층 10.6%의 4배에 가깝다. 은퇴자에게는 지하철 한 번 타는 것도 부담스럽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지하철 무임승차 대상 축소를 논의하는 대신 전국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버스로까지 확대하는 것을 논의해야 하지 않을까? 대구시가 최근 발표한 ‘시내버스 무상 이용제도’가 반가운 이유다. (하략)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285860&code=11171314&sid1=col
1709
작성자
홍보실
작성일
2023-02-07
2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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