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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에너지 가격의 정상화가 지속 가능한 발전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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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헌, 국제대학원 교수] 에너지 산업은 지난 60여년간 에너지 안보 강화와 환경보호를 위해 꾸준히 환경 친화적으로 발전했고 산업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에너지 산업 성공의 배경에는 여러 차례 위기에서도 빛난 정부 정책과 국민의 적극적 호응이 있었다. 특히 천연가스 도입은 석탄을 주로 사용하던 시절 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뚝심 있게 밀어붙인 정부의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1970년대 두 차례 석유 위기를 겪은 자원 빈국이자 개발도상국인 우리나라에 천연가스 도입처럼 막대한 비용이 드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당시 세계경제 불안으로 환율 급등, 인플레이션 압력 상승, 국가 재정 여건 악화가 이어졌음에도 미래를 대비하는 결정을 해냈다. 최근 코로나19 후유증과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무력충돌은 유가 고공 행진과 이자율 상승, 인플레이션을 초래해 세계경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으며, 우리 경제가 저성장의 늪에 빠질 가능성을 키웠다. 정부는 위기를 넘기고 경제를 안정시키고자 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을 장기간 원가 이하의 낮은 가격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타당한 조치일 수 있으나 앞을 내다본다면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정책이다. (하략)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1108010002
1842
작성자
홍보실
작성일
2023-11-08
2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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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헌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841
[칼럼] ‘영국판 GTX’로 런던 외곽 활력… 메가시티 핵심은 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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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훈,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 ‘메가시티(megacity)’ 논의가 부활했다. 한때 적극적으로 추진됐던 ‘부울경 메가시티’가 지난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무산된 지 1년여 만이다. 좀 더 거슬러 올라가면 2018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를 서울과 합치는 ‘광역서울도’ 논쟁도 있었다. 갑작스러운 ‘김포시 서울 편입’ 제안으로 촉발된 ‘서울 메가시티’ 이슈가 서울 인접 생활권 도시들로 번지더니 급기야 지방 대도시권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부산은 부산·울산·경남 대신 ‘메가 부산’을 다시 들고나왔고 충청, 대구·경북, 호남 메가시티까지 거론되면서 메가시티라는 유령이 전국을 배회하고 있다. (하략) 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31106/122051336/1
1840
작성자
홍보실
작성일
2023-11-07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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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훈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839
[칼럼] 팀원의 성과를 올리는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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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호, 경영학과 명예교수] 보험사 FC(보험설계사)로 일하는 L 씨는 고객 한 분을 소개받았다. 남편 직장 때문에 지방으로 내려가신 분이었다. 남편 건강이 염려되어 보험을 들어볼까 하고 알아보고 있는 분이었다. 전화를 걸어 당장 지방으로 내려가서 만나겠다고 했다. 그러나 그분은 그냥 전화로 이야기 나누자고 했다. 오랜 시간 상담을 했다. 그 고객은 최종 결심을 하고 남편이랑 서울로 올라와서 L 씨를 만나 보험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 물론 여러 차례 상담을 받고 타 보험사 상품도 다 알아보신 후였다. 이틀 후 그 고객에게서 전화가 왔다. 계약조건을 변경했으면 좋겠다고 말이다. 그래서 변경을 해드렸다. 그런데 한 달쯤 되었을 때 다시 연락이 왔다. 이제는 계약을 철회하겠다고 말이다. L 씨는 어안이 벙벙하고 온몸에 힘이 쭉 빠졌다. "이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얼마나 정성을 들였느데···" 분하고 화가 났다. 보험 일을 시작하고 1년 만에 겪는 좌절이었다. (하략) http://www.ihsnews.com/48942
1838
작성자
홍보실
작성일
2023-11-0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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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호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837
[시론] 美中 향한 외교의 전략적 자율성 강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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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규, 정치외교학과 교수 / 미중정책연구소장] 대한민국 외교는 안개 자욱한 길을 직진하고 있다. 주변은 천애의 절벽이다. 아무도 가지 않으려 하는 길을 거침없이 나서고 있다. 이 위험의 근원은 자유주의적인 미국 패권 질서가 무너지고, 새로운 질서가 도래하기에는 요원하다는 점에 있다. 한국은 앞선 기존 질서 안에서 산업화, 민주화, 정보화를 이룩했다. 세계의 많은 국가가 부러워하는 선진국의 반열에도 들어섰다. 미국을 추종하면 안보와 경제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대가 있었다. 그러나 이제 미국과 서방은 수세로 전환하고 있다. 그 대신 중국과 러시아의 위세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거대한 중국의 도전에 직면한 트럼프 주변의 전략가들은 이분법적인 가치관에 기반하여 신냉전의 세계를 주창하였다. 바이든 행정부 역시 이러한 이분법적인 세계관으로 중국을 압박하려 하였다. (하략) 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31102/122000190/1
1836
작성자
홍보실
작성일
2023-11-03
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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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규.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1835
[칼럼] 생명의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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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표, 약학대학 교수] 가을걷이가 끝난 휑한 논, 격자 꼴 따옴표로 남은 벼 그루터기에 연한 새순이 돋았다. 이울어 가는 가을볕이 뿜어내는 빛 알갱이는 지난 푸르름을 되살리기에는 충분치 않지만 짝짓기에 바쁜 하루살이 날갯짓을 북돋우기엔 모자람이 없는지 양지바른 곳에선 날것들이 사뭇 분주하다. 하루살이의 한 생애라야 고작 며칠이고 일년생 벼도 두 계절을 넘기지는 못하지만 그들의 삶의 무게가 30년이 한 세대인 인간의 그것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 인간처럼 벼나 하루살이에게도 부모가 있고 그 부모의 부모가 있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기에 그렇다. 그 부모의 위쪽 끝은 대체 어디에 머물게 될까? 정확한 시기나 모습, 그 역사는 짐작하기 쉽지 않지만 확실한 것은 생명의 대물림은 그 어떤 생명체에서도 단 한 번의 끊김이 없었다는 점이다. 그것을 잊으면 안 된다. 슬슬 과거로 걸음을 떼보자. 인간을 포함한 포유동물은 과거 어느 날 지느러미에 뼈와 근육을 단장한 어류의 모습을 띠고 있었다. 미국 시카고 대학의 고생물학자 닐 슈빈은 북극 엘즈미어섬에서 물고기와 육상 사지동물의 중간 단계인 ‘틱타알릭’을 발견했다. 발이 있는 이 물고기는 땅 위로 배를 끌어올린 뒤 거침없이 육지로 올라왔다. 사정이 이렇다면 우리 조상은 한때 물고기 모습을 하고 있어야 옳다. 수족관이나 어항 속 물고기의 모습을 찬찬히 살펴보자. 지느러미를 노처럼 써서 목이 찰싹 달라붙은 몸을 통째로 움직이는 물고기에게는 몸의 기둥인 척추와 주변을 살피고 근육의 움직임을 관장하는 신경계가 포진한다. 몸 가운데를 소화기관이 가로지르고 감각기관이 운집한 머리 반대편 끝에 배설기관이 자리한다. (하략) https://www.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2311012053015
1834
작성자
홍보실
작성일
2023-11-02
2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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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표교수.jpg
E-House 301동 기숙사식당
02-3277-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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