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6[교수칼럼] [이왕휘칼럼] '차이나 피크' 이론과 '시진핑 실각설'의 교훈
- 아주통일연구소
- 2025-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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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휘, 정치외교학과 교수]
트럼프 행정부 2기가 시작된 이후 미·중 관계는 롤러코스터처럼 요동쳤다. 미국이 선제공격을 통해 중국을 강하게 압박하여 중국이 상당한 내상을 입었다. 그렇다고 해서 중국이 가만히 얻어맞지만은 않았다. 중국도 다양한 수단과 방법으로 미국을 괴롭혔다. 미국에 일방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관세전쟁이 중국의 반발로 승부를 판단하기 어렵게 되었다. 이 때문에 이번 주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기간 열리는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갈등의 격화를 막고 피해를 수습하기 위해 잠정적인 타협을 모색할 것이다.
관세전쟁이 미국의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은 이유는 중국과 시진핑 주석에 대한 미국의 과소평가에 있다. 2018년 무역전쟁 이후 중국이 미국의 공격을 막을 수 있는 방어책을 착실하게 준비했다. 그러나 미국이 사용한 수단과 방법은 거의 발전되지 않았다. 미국이 중국과 협상에서 수세에 몰리면서, 협상의 달인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트럼프는 항상 겁을 먹고 물러선다(Trump Always Chickens Out: TACO)’는 조롱까지 등장하였다.
(하략)
https://www.ajunews.com/view/20251025212155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