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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01~04 '경인청년, DMZ 너머 아시아路' 한일 청년 교류 프로그램 (아주대 경인통일교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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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 일정 도쿄대/와세다대/게이오대서 열려 
[베리타스알파=박원석 기자] 아주대 경인통일교육센터는 한일 청년 교류 프로그램 '경인청년, DMZ 너머 아시아路'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경인 지역 청년들이 3박4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 지역 대학들을 방문해 현지 청년들과 동아시아 평화를 주제로 생각을 나누고 교류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경인통일교육센터는 경인 지역 청년들과 센터 연구진이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일본 도쿄를 방문해 도쿄대, 와세다대, 게이오대 청년/연구자들과 교류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대표적 안보 견학지인 해상보안자료관 요코하마관 탐방 일정도 포함됐다. 


'경인청년, DMZ 너머 아시아路'는 미래의 통일 주역인 경인 지역 청년들과 일본 도쿄 지역 청년 들 간의 한반도를 비롯한 동아시아 인식 교류와 네트워크 형성 등을 위해 기획됐다. 한일 양국 청년들은 한반도 분단과 비무장지대(Korean Demilitarized Zone, DMZ) 등 접경 지역에 대한 생각과 의견을 나눴다. 양국 학생과 교수진, 현지 거주 북한이탈주민 등 10여 명이 참여한 온/오프라인 합동 세미나도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한일 양국 정치적 관계의 어려움을 인식하면서도, 향후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할 수 있는 청년 교류 네트워크 구축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이에 대해 지속해서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조용연 학생(인천대)은 "그동안 통일에 대해 별 관심 없이 지내왔다”며 "이번 일정 중 세미나 프리젠테이션을 맡아, 한국전쟁과 이산가족을 주제로 발표를 준비하면서 분단 국가로서의 현실과 통일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일정 중 북한의 군사 도발로 일본의 일부 지방에 주민 대피령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며, 평소 상상도 하지 않았던 '전쟁'이 실제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통일'이라는 단어를 자주 접하고, 활발하게 토론할 수 있다면 젊은 세대들이 통일과 분단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을 총괄 기획한 아주통일연구소 한기호 교수는 "한반도 지역의 평화 정착은 주변국 주민들과의 공감대 형성과 지지, 서로가 생각하는 평화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라며 "통일교육사업도 지역 범주에만 머물기보다 지역 청년들의 목소리를 아시아 등 주변국에 전달하면서 주변국의 실질적인 목소리를 담아, 확장성 있는 콘텐츠로 지역주민에게 되돌려드릴 필요가 있다”고 이번 사업의 취지를 설명했다.

경인통일교육센터는 이번에 한일 청년들이 3박4일 동안 일본 도쿄에서 진행한 인적 교류의 핵심 내용을 SNS 카드 뉴스/유튜브 영상 콘텐츠로 제작, 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해 공유할 예정이다. 아주대는 아주통일연구소의 축적된 역량을 기반으로 지난 2016년부터 경기남부통일교육센터로 통일부 지역통일교육센터 사업에 참여해왔다. 통일부는 2020년 경기/인천 지역 전반을 아우르는 경인통일교육센터로 센터를 확대 개편했고, 아주대는 지역통일센터 중 최대 규모인 이 센터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3년째 참여하고 있다. 

경인통일교육센터는17일 라마다프라자 수원에서 제3차 경인지역(경기남부/경기북부/인천) 통일교육위원 워크숍과 지역위/운영위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주대 경인통일교육센터는 한일 청년 교류 프로그램 '경인청년, DMZ 너머 아시아路'를 진행했다. /사진=아주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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